글쓰기

생각하고 있는 것들,
알고 있는 것들,
알고 싶은 것들,
알지 못하는 것들,
그런 것들을 글로 옮겨 쓰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.

대학 시절 선배가 이야기 했던 것이 갑자기 떠 오른다.
작은 연구 모임을 만들었던 선배는,
동기 한 녀석에게,
“넌 이제부터 무조건 글로 쓰는 연습을 해라.
무조건, 닥치는대로, 너의 생각을 글로 옮겨라.
지금은 생각하는 것 보다는
그 생각들을 정리해야 하는 시기이다.”

그리고 반 년 후 그 녀석의 이름으로 책이 한 권 나왔다.

너무나 부러웠지만,
내가 끼어들 수 있는 자리는 전혀 없었다.
능력도 안되었다.

이제는 스스로 그런 능력을 키워야 할 시기인 것 같다.
틈틈히 글을 쓰는 연습을 하자.
너무나 멀리 했던 글 쓰기를 이제는
나의 평생 친구로 사귀도록 하자.

그것이 내가 살아 남는 길인 것 같다.